교통사고 후 '자부상' 보상, 이렇게 청구하세요!

여러분, 운전하다 보면 언제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잖아요. 저도 얼마 전 지인이 겪은 사고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지인은 신호 대기 중 뒤차가 가볍게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당했대요. 겉보기에는 멀쩡했고, 차량 파손도 경미해서 그냥 넘어갈 뻔했죠. 그런데 다음 날부터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통증이 시작되더라고요. 병원에 가보니 '경추 염좌' 진단을 받았어요.

 

지인은 그때서야 본인이 가입한 운전자보험에 ‘자동차부상치료비(자부상)’ 특약이 있다는 것을 기억했어요. 보험사에 문의하니 “고객님, 염좌는 가장 낮은 급수인 14급에 해당합니다. 진단서와 사고 서류를 보내주시면 가입하신 금액에 맞춰 보상해 드릴게요”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요. 지인은 단순히 치료비만 보상받는 줄 알았는데,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안심했죠.

 

이처럼 자동차부상치료비는 사고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나의 부상 정도에 따라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아주 중요한 보장이에요. 오늘은 저처럼 '자부상' 보상 청구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고 발생 시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A부터 Z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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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상치료비, 어떤 상황에서 보상받나요?

'자동차부상치료비(자부상)' 특약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운전자 본인이 다쳤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보장이에요.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과실 여부'와 상관없다는 점이에요.

• 내가 가해자인 사고: 내가 운전하다가 상대방 차를 들이받아 다친 경우.
• 내가 피해자인 사고: 상대방 차가 내 차를 들이받아 다친 경우.
• 단독사고: 혼자서 운전하다 가드레일이나 건물 등을 들이받아 다친 경우. (음주, 무면허, 뺑소니 제외)
• 탑승 중 사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승 중인 가족이나 동승자도 보상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이 '타인'을 위한 보장이라면 자부상은 오직 '나'를 위한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자부상 보상 청구 방법, 3단계로 끝내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보상금을 청구하는 방법, 이제부터 알려드릴게요.

 

1. 사고 발생 직후, 병원 진료부터 받으세요.

사고가 발생했다면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사고 후 며칠 뒤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으니, 사고 당일 또는 다음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해요.

• 교통사고라고 말씀하시고 진료를 받으세요: 의사에게 교통사고로 인해 통증이 있다고 말씀하셔야 '교통사고'에 대한 상병명과 부상 등급이 포함된 진단서를 받을 수 있어요.
• 진단서를 발급받으세요: '경추부 염좌', '요추부 염좌' 등 부상 부위가 명시된 진단서를 발급받는 것이 좋아요. 의사가 부상 등급을 판정해주기 때문에 보상 청구 시 필수 서류가 된답니다.

2.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필요 서류를 준비하세요.

진료를 받은 후에는 가입한 운전자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해야 해요. 전화,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어요. 사고 접수를 하면 담당자가 배정되고, 그 담당자가 보상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 줄 거예요.

•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경찰서에서 발급받는 서류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사고 경위에 따라 보험사가 요청할 수 있는 필수 서류예요.
• 진단서: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가 필요해요. 부상 부위와 등급이 명시되어 있어야 보상금액이 결정된답니다.
• 보험금 청구서: 보험사 양식에 맞춰 작성하면 돼요.
•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서: 보상 진행을 위해 필요한 서류예요.

3. 서류를 제출하고 보상금을 받으세요.

필요 서류들을 모두 준비했다면 팩스, 이메일, 앱 등으로 보험사에 제출하면 돼요. 서류가 모두 제출되면 담당자가 서류를 검토하고, 가입한 보장 한도와 부상 등급에 맞춰 보상금을 지급해준답니다.

 

팁! 자부상은 '실비'가 아니라 '정액' 보상이에요. 따라서 실제 치료비가 얼마나 나왔는지와 상관없이 부상 등급에 맞춰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답니다. 여러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니, 혹시 여러 보험에 가입했다면 모두 청구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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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운전의 동반자, 자부상 보상

운전 중 발생한 사고는 언제나 당황스럽고 불안한 경험이에요. 하지만 운전자보험의 '자부상' 특약을 미리 준비해두었다면, 사고 후의 금전적, 심리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요.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내 몸의 부상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경미한 사고라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혹시 아직 운전자보험이 없으시다면, 오늘 제가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차부상치료비 보장을 꼭 챙겨보셨으면 좋겠어요. 안전 운전은 기본이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현명한 준비까지 갖춘다면 운전이 훨씬 더 편안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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